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군내 심복 중 하나로 알려진 중사오쥔(鍾紹軍)이 중국 국방대학 정치위원에서 물러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지휘학원 정치위원이었던 샤즈허(夏志和) 중장이 중국 국방대학 정치위원으로 부임했는데, 이는 주북한 중국대사관이 지난 25일 개최한 항미원조(한국전쟁) 출국 작전 75주년 기념 리셉션 소식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북한 중국대사관은 샤즈허 국방대학 정치위원이 중국 인민해방군 대표단을 이끌고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시 주석의 심복이자 베일에 싸인 '문고리 권력'으로 알려졌던 중사오쥔이 국방대학 정치위원 자리에서도 내려온 것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사오쥔은 오랜 기간 중앙군사위원회의 핵심 요직인 판공청 주임을 맡았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가 지난해 판공청 주임에서 국방대학 정치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것만으로도 인사 조치가 관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사오쥔은 지난 20∼23일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(20기 4중전회)에서 군복 차림으로 목격됐으나 그의 새로운 직위와 관련한 발표는 따로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샤즈허는 4중전회 개최 이전에 부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사오쥔의 연이은 입지 변화는 중국 인민해방군 내부 권력 구조의 재편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 주석 주도의 '반부패' 칼날이 향하는 사정권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군 최고위급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성도일보는 이번 4중전회에서 군 출신 중앙위원의 결석률이 무려 63%에 달했다고 자체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민해방군 중앙위원 42명 중 27명이 불참했으며, 이 중에서 최고 계급인 상장(대장)도 22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4중전회 폐막 이후 중국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는 사설을 통해 "군 내부에는 부패 분자가 숨어 있을 장소가 있어서는 안 된다"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오디오ㅣAI 앵커 <br />제작 | 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02815033968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